10월 3일 목동 법안정사서 취임법회 봉행

대각회는 10월 3일 서울 목동 법안정사 큰법당에서 ‘제19대 이사장 장산 스님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사진은 이사장 장산 스님이 취임법어를 설하는 모습. 

대각회 제19대 이사장에 부산 세존사 회주 장산 스님이 취임했다.

대각회는 10월 3일 서울 목동 법안정사 큰법당에서 ‘제19대 이사장 장산 스님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삼귀의례를 하는 사부대중

법안정사 신도회의 취임 축하 꽃바구니 증정과 행장 소개, 삼귀의례, 법문 등으로 이날 법회는 주지 법수 스님과 손연칠 동국대 명예교수, 신규탁 연세대 명예교수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산 스님은 취임법문에서 용성 조사의 생애를 되짚고 유훈을 실천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스님은 “용성 조사는 승려는 500년 간 발도 못 디밀던 시절 시름을 달래며 보내고 1911년 종로 한복판에 대각성전을 세웠다. 이후 불교 도래 1600년 만에 우리 글자로 부처님 말씀을 종이에 새겼다”고 기렸다.

이어 “정화불사로 조계종 세운 역사 이래 동산·고암·동헌·자운·금오·경성·성철·혜암·법전·지관·도문 스님등이 기라성을 쌓았고, 용성 조사 후학이 종단의 비구 절반을 채웠다”면서 “용성 조사의 문손들은 조사의 사상을 이어가며 조계종단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대각회는 용성 조사의 유훈과 종단의 종지를 받들고 수행정진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도회가 취임 축하 꽃바구니를 장산 스님에게 전하고 있다

대각회 이사장 장산 스님은 1965년 해인사에서 고암 스님을 은사로 득도했으며, 해인사승가대학(강원)을 졸업했다. 1967년 해인총림에서 자운 스님에게 구족계를, 1970년 고암 스님에게 전법계를 받았다.

1985~1990년까지 호주 시드니 불광사에서 포교활동에 전념했다. 조계종 초심 호계위원, 법규위원, 역경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03년 부산 세존사를 창건해 현재로 회주로 주석하며 대중들에게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저서로 <화엄경 100일 법문> <걷는 곳마다 마음 꽃이 피었네> <자비 멀리서 가까이에서> <고암 법어록> 등이 있다.

 

 신중일 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저작권자 © 현대불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